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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목사 설교

하나님의 일꾼
2020-02-04 00:00:38
정영일
조회수   282

하나님의 일꾼(3:1-9)

직장마다 일의 효율성을 위하여 통일해서 입는 옷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옷을 유니폼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유니폼은 자기가 속한 직장에 대하여, 하는 일에 대하여, 소속된 곳에 대하여 자긍심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기에 어떤 옷을 입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마음가짐은 달라집니다. 또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디에서 근무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바울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일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어떠한 하나님의 일꾼이었을까요?

 

1.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일꾼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본문1절에서 그는 감옥에 갇혔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합니다.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고 말은 하지만 많은 차별이 있습니다. 인종, 성별, 사회적인 위치, 재물의 소유 등의 이유로 많은 차별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사랑하십니다. 바울은 그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고 그 사랑을 증거 하다가 억울하게 옥에 갇혔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죄수 취급을 당하여야 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함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로 갇힌 자였습니다.

 

2.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일꾼이었습니다.

에베소서를 읽다 보면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감옥에서 썼다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감옥에 갇히면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나이가 많아 몸도 성치 않은 상태로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행복한 정도가 아니라 감격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본문2절에서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 3절에서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 4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감옥에 있어도 행복하고 감격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놀라운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아 알았기 때문입니다.

 

3.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일꾼이었습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예수님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심지어는 죽이는 일에 직접 나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놀라운 변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과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까지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았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사도바울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 감사하며, 감격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이번 한 주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삶 가운데 승리하시는 귀한 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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