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임목사 설교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김수철목사
여호수아 17:14-18(구345쪽)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1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16.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요점정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수17:14-18)
여호수아 16장과 17장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두 아들로서, 정확히 말하자면 야곱의 손자였습니다. 더욱이 요셉이 애굽에서 이방인 여인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기 때문에 엄격하게 말하면 이스라엘 12지파에 들어올 수 없는 자손들입니다. 하지만 요셉의 영적인 소원과 야곱의 축복기도로 말미암아 에브라임과 므낫세도 이스라엘 12지파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가나안 땅의 기업을 당당히 차지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지파는 감사보다 불평을 쏟아냅니다. 본분에서 말하는 그들의 불만과 이를 여호수아는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는 복된 시간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나와서 불평합니다.
오늘 본문 14, 16절을 보면 기업 분배와 관련하여 여호수아를 향한 불만이 나옵니다. 불만의 내용인즉 자신들은 더 많은 분깃을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한 분깃의 기업만 주느냐는 것입니다. 요셉 자손들은 다른 지파들에 비해서 더 좋은 조건과 환경 속에서 성장하였습니다.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파들보다 크고 강력한 존재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고백처럼 복을 받은 지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입에서는 감사보단 불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감사는 ‘어떤 상황이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이냐’의 문제입니다. 은혜를 은혜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리 큰 축복을 받아 누려도 불평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자족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은 복을 받았음에도 불평하게 합니다.
하나님 때문에 내가 누리고 있는 수많은 복들, 하나님이 허락하여 주셨기 때문에 가질 수 있었던 수많은 선물들이 내 삶속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형제자매들이 주어졌고, 내가 일할 수 있는 직장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이웃, 동료, 친구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은혜를 은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도리어 불평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여호수아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어느 모임이든 불평과 원망을 품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원칙을 세우고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만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는 질책과 분노의 감정을 뿜어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분노가 아닌 공감과 격려함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5, 17절).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요셉지파인 에브라임 지파 사람입니다. 더욱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전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러기에 지파를 위해서 여호수아가 권력을 남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의 권력으로 충분히 다른 지파의 땅을 요셉에게 더 떼어줄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자신의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또한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공평하고 합당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그들의 삶을 인도해주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함으로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줍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역을 시작하고 있는 지금 우리 또한 감사함으로 감당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여주신 하나님을 기대함으로 승리하시는 성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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